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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지식

아라비카 로부스타 원두 차이, 지역별 커피 특징

by 디디에블랑크•』』 2021. 6. 1.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커피는 어떤 원두이고 이 원두는 어느 지역에서 재배되었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마시고 있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커피는 원두별로 그리고 생산되는 지역별로 맛이 달라집니다. 

커피 원두의 종류와 원두가 가진 특징과 각 지역(나라별)에서 생산되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 커피 선택 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커피나무, 생두, 원두

인스턴트 커피이든 고급 원두이든 모두 커피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의 씨앗을 가공한 것이며, 

열을 가해 원두로 가공하기 직전의 커피 씨앗을 '생두'라고 부릅니다.

 

커피는 꼭두서닛과(rubiaccae)의 코페아(coffea) 속에 속한 식물입니다. 

코페아 속에는 아라비카, 카네포라(로부스타), 라이베리카라 총 세 가지의 커피 원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 가지 중 대표적인 원두가 아라비카, 로부스타이며, 라이베리카라종은 상품성이 떨어져 거의 재배가 되지 않습니다.

접할 기회가 없으므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커피 원두는 아라비카, 로부스타입니다. 

 

 

2. 아라비카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매혹적인 향과 풍부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어 고급 커피로 불려집니다.

 

아라비카종의 생두 모양은 납작하며 센터컷은 휘어 있고 빈틈이 없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완만한 곡선 형태이고, 

촉감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원산지는 에티오피아 고산지대가 원산지이며, 일 년 내내 15~25도의 평균기온을 유지하는 곳에서만 재배가 가능합니다.

 

 

3. 로부스타

콩고에서 발견되어 로부스타라는 상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고, 아라비카보다 높은 기온에서 잘 견디기 때문에 

저지대 재배가 가능합니다.

 

아라비카종보다는 향이 약하고 신맛보다는 쓴맛이 더 나는 로부스타 고유의 특성이 있습니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여 캔커피나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사용됩니다!

 

아라비카 생두는 아라비카에 비해 측면이 좀더 볼록하며, 센터컷은 곧으며 벌어져 있습니다. 

촉감은 아라비카보다 딱딱하며 작은 조약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특징 비교

구분 아라비카 로부스타
원산지 에티오피아 콩고
재배고도 고지대
해발 1000~2000미터 내외 지역
저지대
해발 800미터 이하 지역
병충해 견디는 정보 약하다 강하다
카페인 함량 0.8~1.5% 1.7~3%
지질 함량 8% 8~9%
당 함량 14~18% 5%
향이 풍부함 아라비카에 비해 향이 약함
신맛을 비롯해 단맛, 쓴맛 등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음 대체로 쓴맛이 강함

 

 

4. 지역별 커피 특징

커피는 생산 지역별로 맛과 향이 다르며, 지역별 특징을 안다면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커피 맛과 향이 대체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메이카

카리브 해에 위치한 자메이카는 연중 강수량이 고르고 토양의 물 빠짐이 좋아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입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신맛과 단맛, 향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습니다. 

 

높은 가격과 희소성 때문에 커피의 황제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품질에 비해 과대평가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부 생산되는 원두 중 블루마운틴이라는 브랜드로 표시되어 집니다.

 

멕시코

18세기부터 커피를 생산해온 국가이며 국토의 대부분이 고산지대에 속하기 때문에 커피를 재배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약한 바디와 드라이한 느낌, 깨끗한 산미 등을 가지고 있어 가벼운 화이트 와인에 비견되기도 합니다.

 

쿠바

아시아, 유럽, 일본, 프랑스 주로 수출됩니다.

신맛과 쓴맛의 조화가 매우 잘 잡혀 있다고 합니다.

 

과테말라

중앙아메리카 커피 가운데서 가장 유명하며, 산뜻한 산미, 좋은 바디감과 향 등 고급 커피가 가져야 할 기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쓴맛과 신맛이 강하고 품위가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특히 향이 좋고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페루

남미에서 유기농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좋다고 합니다.

 

볼리비아

과거 커피 로스터들 사이에서 좋은 커피라고 입소문이 났다고 하며, 신맛이 강하고 향이 좋으며 깨끗한 느낌의 커피라고 합니다.

 

브라질

세계 커피 생산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부드러운 산미와 같은 향, 적절한 바디감이 있어 블렌딩 베이스로 많이 쓰입니다.

 

문도 노보 종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주요 브랜드명은 산토스 No.2, 모지아나, 세하도 등이 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여 혼합 시에도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베트남

로부스타 생산의 중심국입니다. 

강한 맛과 강한 무게감, 고소한 맛 등이 특징입니다. 

맛이 잘 변질되지 않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블렌딩이나 가공 공정에서 향을 많이 잃게 되는 인스턴트커피 생산에 많이 사용됩니다.

 

인도네시아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자연건조식으로 가공된 아라비카 커피가 세계적으로 관심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쓴맛과 탄탄한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인도

로부스타의 경우 초콜릿 향이 강하고 바디가 좋아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하와이

코나 섬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고 고급스러운 신맛과 단맛 그리고 적절한 바디감을 갖추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불립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케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커피 생산지 중 하나로 신맛이 강하면서 향미가 좋아서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예멘

커피의 대명사로 불리며,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커피입니다.

모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모카는 예멘의 수출항 이름입니다.

예멘 커피는 신맛이 매우 좋고 초콜릿 향으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커피 원두 종류와 각 지역별 커피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커피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진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본인에게 맞는 원두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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